밀정의 보고서

-- 13번째 날

테라모어 근처의 군대 활동이 늘어났다. 많은 수의 인간들이 도시를 떠나 서둘러 서쪽으로 향했다.

-- 14번째 날

도시에서 또 군대가 출동했다. 나는 작은 무리를 따라갔는데, 테라모어에서 한 300미터쯤 멀어지자 그들은 제복을 벗어버렸다. 탈영병일까?

-- 15번째 날

오늘 테라모어 군인들이 얘기하는 것을 엿들었는데, 경비병들이 자기 위치에서 떠난다는 소리를 들었다. 탈영병이라는 생각이 맞는 것 같다.

-- 16번째 날

울레그와 타르길이 임무를 마치고 테라모어 부두에서 돌아왔다. 그들은 항구에 정박해 있는 새로운 배, 블리딩 스패로우호를 보았다. 이 배는 아제로스의 메네실 항구에서 온 배이다.

내일 울레그와 타르길이 부두로 돌아가 배로 몰래 들어갈 것이다. 그들은 테라모어와 얼라이언스 간의 관계를 밝혀줄 정치 문서를 찾고 싶어한다.

-- 17번째 날

울레그가 임무를 마치고 돌아왔다. 그는 임무 완수에 실패했고, 타르길은 생포되었다. 울레그를 보내 이 보고서를 나지르에게 전하도록 했다.

난 짐을 싣고 테라모어 해안을 떠나는 배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목격해 왔다. 난 여기에 남아 계속해서 감시를 하며 중요한 일은 모두 보고할 생각이다.​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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